코로나가 조금 풀리기도 했지만, 다시금 스멀스멀 올라오는 확진자수에 프라이빗한 공간 많이 찾으시죠~ 우리 아이가 마스크 벗고 조금이나마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다녀왔어요. ( ⓒ 글, 사진 어쩌다 여행 )
부곡 가족탕 / 삼성호텔 키즈룸
- 물이 참 좋았던 온천 후기
저희 집에는 물놀이는 좋아하지만 수영장은 싫어하는 아이가 하나 있는데요ㅋㅋ 집에서 욕조에 물 받아놓고는 한 시간도 놀면서 물놀이 분수는 근처에도 못 가는 아이랍니다.. 물이 눈에 튀는 게 너무 싫데요.. 물이 코에 들어갈까 봐 무섭데요 ㅋㅋ 아.. 억지로 물에 집어넣을 수도 없는 노릇에 가까운 부산 근교에 가족탕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초에 약간 쌀쌀할 무렵에 지인이 다녀오곤 물이 너무 좋았다며 추천해 주었어요. 일단 부곡 근처에 와보고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위치상 찾기도 쉬웠고 실제로 와보니 주차장도 정말 널찍해서 바로 주차를 했습니다.
위치정보 :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온천 중앙로
전화 : 055 536 5656 ~ 9
주차 : 이용고객 주차 무료
신라호텔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도로 바로 옆으로 보여요. 도로에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서 운전하면서 천천히 이동하면서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이용요금 및 예약
대실이용시간 평일 : 3시간 / 주말 : 2시간 30분
저희는 숙박하지 않고 대실을 이용했고요. 주말에 키즈룸으로 하여서 60,000원 이었어요. ( 키즈 스위트룸, 키즈 vip대실은 전화예약 가능 ) 숙박은 예약을 해야 하는데, 대실은 전화로는 예약이 불가하여 현장으로 직접 와서 예약하고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냥 방은 2~30분 기다리면 된다고 하는데 키즈룸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예약자 명단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둔 후 밥을 먹으러 갔어요. 오천 호텔 앞에 음식점들이 몇 군데 있어서 금방 먹고 전화 오면 후다닥 가시면 됩니다.
1층 로비에는 앉아서 기다리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넓게 있고요. 안마의자도 있었어요. 삼성 온천호텔에서는 튜브 대여도 한다고 쓰여있었는데 튜브에 바람 넣는 기기도 있더라고요. 아이 튜브 있으신 분들 들고 와서 바람 넣고 놀면 될 것 같아요.
기본 키즈룸으로 미끄럼틀과 낚시놀이 시설물 두 개로 아이들 놀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네요. 처음 딱 들어갔을 땐 이 정도면 깨끗하다고 느끼긴 했어요. 소파나 테이블은 까진 곳도 많고 오래되어 컨티션이 좋지 않았지만 잘 닦아놓아 깨끗하긴 했습니다. 바닥 청결 상태는 괜찮았는데 앞에 사람이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바로 정리만 하고 다음 사람을 받은 느낌의 훈기가 조금 있었어요. 창문도 꽉꽉 닫혀있었고요. 가족탕의 온천물이다 보니 평소보단 따뜻하게 하고 놀았을 텐데 창문이라도 열어서 환기를 좀 시키고 다음 손님을 받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온천 가족탕에 온천을 즐기러 온 것이긴하지만 요 미끄럼틀 하나가 뭐라고 아이가 엄청 잘 놀아주었어요. 키즈룸 안 했으면 큰일 날뻔했다고 생각될 만큼이요. 미끄럼틀은 그냥저냥 깨끗해 보였는데 낚시놀이 시설은 조금 아쉬웠어요. 낚시 손잡이가 칫솔통 오래된 거 더라고요. 물고기 들고 구멍이랑 너무 멀리 있어도 잡히지도 않는.. 키즈룸이니 만큼 이런 것도 신경 써주었으면 좋았겠어요. 이제 불만 그만하고 물 좋은 온천에 몸을 담그러 가야지요.
일회용 칫솔이랑 면도기가 있어서 잘 사용했구요. 저희는 샤워타월로 여기저기 청소 후 ㅋㅋ 가족탕에 물을 받았습니다. 침대는 키즈룸이라고 하는 것치곤 작은데 저 미끄럼틀 아래에서 작은 침대가 하나 있긴 해요. 사진으로 보셔요
냉장고에는 생수2개, 종이컵 2개, 커피믹스 2개, 비타민 음료 2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수건은 4장 정도 있었는데 엄청 많이 빨아 사용한 느낌의 수건으로, 아이용은 따로 하나 챙겨가시길 추천드려요.
유황온천
가족탕 욕실 내부의 모습은 아주 커다란 대형 탕이 하나 있고요, 한쪽 옆에는 때밀이 침대도 있어요.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아이 눕혀놓고 씻기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거부합니다 ㅎㅎ
탕 컨디션은 생각보다 깨끗해 보였어요. 욕실에는 삼퓨 린스 바디워시가 있습니다. 이제 물을 받아볼까요
탕에 반정도 따땃한 물로 받아서 아이랑 놀다가 어른용으로 뜨거운 물 조금 더 받아서 온천을 즐겼어요. 수영장은 싫어해도 물놀이는 엄청 좋아하는 아이라 한시 간 이상 놀다가 나갔어요. 아이가 나간 후에 뜨거운 물을 더 받아서 온천을 즐겼는데요. 씻고 나오니 피부가 엄청 보들보들 해졌더라고요. 아~ 이래서 물이 좋다고 했구나 싶었습니다. 신랑도 등이 엄청 깨끗해진 것 같다며 좋아하네요 ㅋㅋ
유황온천이라 물이 부들부들해서 걸어 다니실 때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느낌적인 느낌으로 조금 미끄러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갔다 와서 피부가 좋아진 것 생각하면 다음에 또 가고 싶어 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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