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교 밀양 참샘허브나라 힐링데이트 하기 좋은 곳

지난달 추운 겨울 날씨가 살짝 풀렸던 3월 초에 부산 근교 밀양에 있는 참샘 허브나라에 다녀왔어요.

 

창원시 밀양 참샘 허브나라 (꽃새미 마을)

위치 :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방동길 133-10 (봉황리 155번지)

전화 : 055-391-3825

참샘허브나라 매표소

입장료 : 겨울나라 시즌(눈썰매 포함) 대/소 5,000원 (36개월 증빙서류 지참 시 무료)

주차 : 내부 주차창 무료

운영시간 : 09:00 ~ 18:00 (종료 1시간 전 매표 마감)

 

 

밀양 참샘허브나라

 

이 농원은 한 농부가 고향을 지키며 20여 년 꽃과 나무를 심고 돌을 쌓으며 가꿔온 농원으로 다육이, 허브, 야생화, 정원수 등 다양한 꽃과 식물, 돌탑과 조각품으로 꾸며져 있어요. 농원 내에서 겨울과 여름 시즌에 맞추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허브비누와 양초 만들기, 천연염색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네요.

 

참샘허브나라 입구

우아~ 이걸 다 손수 만들었다니.. 세상에나!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아기자기한 예쁜 풍경들이 반겨주는 허브나라 농장. 발 닿는 곳 곳곳에 목재로 만든 아기자기한 표지판과 허브, 야생꽃들 보통 정성이 없이는 절대 할 수 없을 것만 같아요.

참샘 허브나라는 산책로를 거닐면서 힐링할 수 있는 요소요소가 참 많았는데 직접 만든 곳이라 지형에 따라 이곳저곳을 꾸며놓아 작은 오르막 내리막이 즐비해 있었어요. 혹시나 유모차를 가지고 오거나 너무 어린 친구들이 아장아장 걸어 다니기엔 힘들 것 같으므로 아기띠가 필수일 것 같고요 저희는 쌀쌀한 겨울 막바지에 갔음에도 풀 근처엔 작은 날파리들 많았는데 여름에 온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 같네요.

 

표지판

 

발 닿는 곳, 눈길 닿는 곳곳에 볼거리와 예쁜 글귀들의 문구들이 많았고, 바닥은 흙과 자갈로 꾸며져 있어 걸어가면서도 ASMR로 힐링이 절로 되는 곳이었네요. 

 

토끼농장 먹이주기 체험

 

토끼에게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한데, 무인매점에서 현금 주고 당근 구매가 가능해요. 토끼농장은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집게를 이용해서 먹이를 줄 수 있는데, 저희는 철망 밖에서 소심하게 집게로 당근을 주었어요. 가까이 다가오는 건 무섭거든요. 토끼가 힘이 세서 당근을 거의 낚아채가듯이 물어 가요.

 

겨울시즌 눈썰매장

 

 

우리는 겨울철 시즌에 가서 허브농장 곳곳에 크리스마스 때 꾸며놓은 장식품들도 보였어요. 특히 겨울 시즌에 가면 5천 원의 입장료만 내고 눈썰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데 겨울철에는 썰매를 즐기러 온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을 것 같네요. 

눈썰매장은 작은 언덕 정도의 짧은 코스로 어린 친구들이 놀기에 적당한 높이로 따로 안전요원이 없으니 썰매 타고 도착한 후에는 뒷사람과 부딪힐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비켜주어야 한다고 해요. 완전 성수기에 가면 아래쪽에만 안전요원이 있어서 위에선 눈치껏 보고 내려와야 한다는데 어른들이 잘 보고 아이들을 태워야 할 것 같네요.

 

참샘허브농장 포토존 

 

중간중간 곳곳에 있는 포토존과 쉬어가는 곳이 많았어요. 산책로들이 비슷비슷한 듯하면서도 주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꾸며져 있어요. 토끼 먹이 체험, 다육이 식물 하우스, 허브하우스, 플라워 가든, 눈썰매장, 여름엔 수영장, 참샘 다원, 과수원길, 장독대들, 멋진 포토존의 기찻길까지.. 글로도 눈으로도 담지 못한 공간이 엄청 많네요. 

 

 

가족들과, 친구들과 거닐면서 힐링하기 좋은 데이트 장소였네요. 계절마다 다른 볼거리와 체험들로 가득하니 한번정도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