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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여행/아이랑가볼만한곳

진주 진양호 동물원, 경남 아이랑 가볼만한 곳

by 얌얌x100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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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 한번 가본 동물원에 좋은 기억만 있어, 다시 들려본 진주의 진양호 동물원 솔직한 후기입니다.

(ⓒ 글, 사진 어쩌다 맛있는 여행)

 

진주여행 진양호 동물원

여행일 : 7월 6일

진양호동물원-입구
진주-진양호동물원

 

위치정보 : 경남 진주시 남강로 1반 길 130

운영시간 : 매일 09:00 - 18:00 (3월~10월) / 매일 09:00 - 17:00 (11월~2월)

​입장요금 : 어른 1,000원 / 청소년 군인 800원 / 어린이 500원 / 미취학 아동 무료입장

주차정보 :  동물원 앞 주차장이 있어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더운 주말이었는데, 주차장이 널널 했습니다. 

 

 

 

 

7월 여름의 동물원

진주 진양호 동물원은 2008년에 조성되어 경남서부지역에서 유일한 경남 동물원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이곳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나 커플 친구들 등 어르신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제가 갔던 날은 무더위에 여름이었는데도 유모차를 끌고 오는 가족단위의 관람객들도 많이 보였어요. 동물원이 경사가 많은 편이긴 하지만 유모차가 오르내리기에 데크가 조성이 되어있어 은근 많이 끌고 오시더라고요. 선선한 날이면 유모차 끌고 와서 산책하고 가기에 딱 좋을 것 같았어요 

 

진양호동물원-입구
진양호동물원-입구

 

진양호 동물원을 차로 방문하시면 상당히 위로 올라가는데요, 동물원자체가 산속에 있어요.  10년 전쯤 뚜벅이로 친구와 왔던 적이 있었는데요.  진양호 동물원 바로 앞에는 정류장이 없고요 진양호 공원에 내려서 걸어 올라와야 합니다.  동물원 구경을 다 하고 내려갈 때는 다리가 후들거리는 경험을 했던 게 생각나네요 ㅎㅎ  

동물원 자체가 너무 햇빛이 내리쬐는곳에 있지 않고 산속 풀 속에 있어 그늘이 많았어요.  그래서 더운 여름에도 다닐 수 있었어요. 

 

 

 

 

다람쥐산책로
어린이동산-다람쥐산책로

 

어린이 동산쪽으로 내려오면 숲 속 산책로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요.  이곳에 다람쥐 산책로가 기억에 남는데요.  귀여운 다람쥐들이 통로를 통해서 이곳저곳 자유롭게 다니는 모습이 여느 동물원과는 다르다고 느꼈네요. 동물들의 컨티션을 많이 신경 쓰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사슴뿔설명염소들
사슴뿔의성장 / 염소들
미어캣기니피그
어린이동산-미어켓/기니피그

 

이곳에는 다람쥐 앵무새장, 모래놀이터, 포토존, 쉼터 등이 있고, 주로 작은 동물들과 염소 사슴들이 있어요.

데크 산책로 따라 걸어가며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더운 여름이다 보니 동물들이 지쳐서 쉬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어요.  여기저기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네요.

 

작고 귀여운 동물들은 어린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곳 진양호 동물원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이벤트는 하지 않았는데요. 저는 먹이 체험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들었어요. 사람들이 너무 무분별하게 먹이 주는 모습도 눈살이 찌푸려질 때가 많았거든요.

 

 

 

 

물놀이중인-호랑이
호랑이

 

사실 이날 우리는 동물원에 호랑이를 보러 왔어요. 근처에 호랑이 볼 수 있는 곳이 잘 없는데, 이곳 진양호 동물원의 호랑이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식으로 관람할 수 있어요.  관람객 입장에서는 호랑이의 모습을 잘 볼 수 없어서 아쉽기도 한데요. 어떻게 보면 안전하기도 하고 호랑이 입장에서도 스트레스가 덜 할 수 있겠죠.  더운 여름이라 늘어지게 잠자는 모습만 볼 줄 알았는데, 이날 호랑이가 컨티션이 좋았던지 물놀이도 하고 공놀이도 하고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타조라마
타조와라마

 

더워서 그런지 집안에 있는 동물들이 좀 있어서 다 보진 못했어요. 라마처럼 자기 집에 앉아서 밖을 바라보는 동물들을 보며 동물들도 얼마나 더우면.. 싶었네요. 너무 부동자세로 있어서 인형인 줄 알았어요 ㅋㅋ

동물원 곳곳을 다니는데 일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이 보였어요. 진양호 동물원은 관리가 참 잘되어있고 동물들 컨디션도 상당히 좋아 보였어요.  여름의 동물원인데 원숭이 쪽을 제외하곤 냄새가 거의 나지 않더라고요.

 

 

 

 

공작새-날개펼침
청공작

 

공작새 날개 펴는 모습을 이렇게 잘 볼 수 있는 거였나요?! ㅎㅎ 청공작이 계속해서 날개를 펼치고 흔들어주네요 ㅎㅎ

덕분에 좋은 구경을 했어요. 사진에서는 철조망 때문에 아름다움이 덜한데 실제로 보니 너무 아름다웠네요 

 

매점
진양호동물원-매점

 

조류들 앞에는 매점이 있었는데요, 몇 개의 테이블이 있어 앉아서 쉬어갈 수 있어요.  참고로 입장료는 천 원이지만 아이 뽀로로 음료수는 이천 원 아빠사이다도 이천원 ㅋㅋ 입구에 있던 자판기랑 가격은 똑같아요 ㅎㅎ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물은 챙겨가는 것 좋겠어요.  그래도 선선한 날씨에는 솜사탕도 판다고 하는데, 이날 솜사탕은 없어서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ㅋㅋ

 

전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있어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이 드는 곳이고요. 여기까지 오는 거리와 비용이 있지만 입장료가 굉장히 싸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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